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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변압기 정밀점검 새지평 연다 > 변전전문회사협의회, Diverter Switch 정밀점검 필수확보 공기구 시연회 > 자체개발 공구 11종 외 일반공구 24종 등 공개 > OLTC 정비 시연 및 질의응답 > > > 한전과 변전전문업체들이 표준화된 Diverter Switch 점검절차와 작업 공기구 개발을 통해 변압기 정밀점검의 새 지평을 연다. > 변전전문회사협의회(회장 박근욱)는 지난 3월 31일 대구광역시 소재 세아전설(대표 박근욱) 대구사무실에서 ‘Diverter Switch 정밀점검 필수확보 공기구 시연회’를 진행했다. > Diverter Switch 점검 절차와 이를 위해 개발한 공기구들의 역할 및 기능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열린 이날 시연회에는 김재곤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 변전운영팀장, 이상진 달성전력처 변전팀장 등 한전 관계자들과 박근욱 회장, 홍진표 사무총장(에이투지 대표), 임기덕 기술위원(조원전설 상무)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작업과정과 개발공기구의 성능, 보완점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 Diverter Switch는 154kV M.Tr의 핵심부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를 생산하는 곳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상황이다. > 국내에 제조사가 없다보니 변전전문업체들이 변압기를 유지·정비하는 데에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표준화된 점검 절차나 장비, 전문 교육과정이 없다보니 보다 정밀한 점검을 위해서는 새로운 점검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져왔다. > 이에 한전은 지난해 6월 대한전기협회 전력기술교육원에 변압기의 핵심 기술분야인 OLTC 교육과정 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교육과정을 준비하던 교육원은 핵심기술 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점검절차와 사용공기구의 표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변전전문회사협의회와 함께 공기구 개발에 나섰다. > 이후 교육원과 변전협의회는 현장의 공기구 사용 실태를 분석, 기존의 공구로는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없거나 특정부품교체 및 점검 과정에서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절연구동축 핸들·카운터피스 플라이어·Diverter Switch 받침대 등 11종의 공기구를 자체 제작했다. > 이전까지는 Diverter Switch를 점검하기 위한 전용 공기구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 상황. 이 때문에 설비 점검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완벽한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원과 변전협의회는 총 3차에 걸친 준비단계를 진행했다. > 우선 표준공구 관련 도면을 수집하고, 현장의 공구사용 실태를 조사하는 등의 1단계 준비과정을 통해 규격에 맞는 표준공구 20여 종을 선정했다. 2차 단계에서는 자체 개발품 3종을 시연하고, 전문기술 보강교육 과정에 대한 의견 수렴 후 필수 공구 개발에 착수했다. > 올해 초 진행된 3차 준비단계에서는 자체 개발품에 대한 실증 실험 및 보완책을 강구하고, 개발제품 실용화를 위한 작업을 수행했다. > 교육원과 변전협의회 측은 이번 공기구 자체 개발 및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점검에 필요한 사용 공기구를 표준화함으로써 작업 품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맞춤형 공기구를 통해 부품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점검절차를 매뉴얼로 정리해 인적 실수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시연회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는 개발 공구와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조언이 쏟아졌다. > 특히 변전전문업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설비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업체들이 ‘전문가’다운 기술력을 확보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협의회 회원들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들 업체들의 자부심과 기술에 대한 갈증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박근욱 변전전문회사협의회 회장은 “오늘 시연회는 한전과 변전 전문업체들이 함께 모여 설비 점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작업공구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며 “필수공구 개발은 이제 첫 발을 뗀 상황이다. 앞으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한전과 변전 전문업체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 > (인터뷰)김재군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 변전운영팀장 > > “변전전문회사 제도를 운영하면서 과거에 비해 설비 고장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업체들이 책임감을 갖고 설비 정비에 나서고 있는데다가 전문성과 기술력 향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죠. 이는 변전설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변전전문업체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장비들이 콤팩트하게 바뀌면서 보다 정밀한 디바이스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시연회에 참석한 김재군 한전 대구경북지역본부 변전운영팀장은 이번 공기구 자체 개발 및 표준화 작업이 최상의 시공품질을 확보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변전전문업체들이 기술적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 “오늘 자리는 한전과 변전전문업체들이 최상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오늘 이 자리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시연회를 계기로 앞으로 공기구와 정비기술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돼 국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 최종편집일자 : 2014-04-07 09:46:18 > 최종작성일자 : 2014-04-02 18:4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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