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한전 제도관련 문제점 및 개선방안 의견수렴 간담회

전기공사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온 한전 배전공사 협력회사 전산 입찰비리와 관련해 협회 차원의 대책과 업계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24일 서울 등촌동 소재 협회 본원에서 ‘한전 제도관련 문제점 및 개선방안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윤덕길 협회 기술위원장을 좌장으로 조병식 경기도회장, 박인원 세종충남도회장, 백인기 송·변·배전 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업계 인사들과 이유종 협회 부회장 및 기술처 담당자 등 협회 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한전 전산조작 입찰비리와 관련한 최근 동향 등을 청취한 뒤 업계가 앞장서서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그간의 문제들을 발본색원하고, 업계의 투명성·합리성·형평성을 갖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일부 부도덕한 기업들의 행태로 대다수 선량한 전기공사업체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비와 인원, 실적을 두루 갖춘 전문업체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양질의 배전전문업체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과 전국 전기공사업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청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이에 협회 측은 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5-02-24 20:10:03
최종작성일자 : 2015-02-23 17: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