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설명회에 24개 업체 참석

 
단일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배전반 입찰인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전반 2차 구매 사업과 관련, 15일 인천지방조달청에서 사업자 설명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전반 제조업체 24개 업체에서 30여 명이 참여해 이번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추정가격 260억여원(부가가치세 제외) 규모의 이번 입찰은 기술평가(80%)와 가격평가(20%)를 종합한 결과를 통해 선정된 고득점자가 발주자와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기술능력평가는 정량적 평가 20점, 정성적 평가 60점으로 나눠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회에선 이번 사업에 대한 전반적 내용과 제품 규격, 입찰 절차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입찰에서 주요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응찰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4개사 이내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도급이 허용되기 때문에 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루는 형태로 적어도 5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수주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선 광명전기와 비츠로테크, 케이디파워, 서전기전 등이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설 것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정확한 컨소시엄 구성 형태는 저마다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다.
입찰 마감은 오는 10월 8일이며, 낙찰자는 10월 중순쯤 ‘제한(총액)-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결정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3단계 건설사업에 착공했다. 해당 사업은 2017년까지 4조9000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면적 38만4000m²)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제2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여객 6200만 명과 화물 580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4-09-16 17:33:51
최종작성일자 : 2014-09-16 10: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