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간 조합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며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온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수립, 업계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오두석)은 지난 2013년 10월 7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조합의 새 비전을 담은 ‘비전 2020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조합 백년대계의 첫 단추를 뀄다.
비전 수립을 위해 조합은 지난해 8월부터 대내·외 환경분석과 직원 세미나·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전체 임직원들의 의견과 노력을 결집하는 데 힘써왔다. 이를 통해 조합은 ▲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 3개 주제와 ▲경영전략으로 구성된 ‘비전 2020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 미션(Mission)
미션은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 정체성(Identity)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조합은 ‘빛과 에너지를 온 세상에 연결하는 고객에게 창의적인 전기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밝고 풍요로운 사회로 만든다’는 미션을 확립했다.
이는 조합이 전기공사업을 영위하는 고객인 조합원과 보증수요자들에게 금융지원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전기공사업계의 발전과 풍요로운 국민생활 향상에 앞장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비전(Vision)
비전은 2020년에 조합이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조합원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신뢰받는 최고의 전기금융 파트너(the Best Financial Partner for the ECFC Members)’라는 비전은 이 같은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
이는 조합원의 존재와 조합원의 가치증진을 최우선으로 조합원과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받는 조합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관련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와 경제적 가치를 제공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공사업계의 금융지원 파트너이자 전기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정부정책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 핵심가치(Core Value)
조직 구성원의 행동지침·신념·정신자세를 뜻하는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조합은 ▲조합원 지향 ▲도전과 창의 ▲신뢰와 자긍심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조합원 지향’은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기본 철학을 강조한 것이며 ‘도전과 창의’는 최고를 향한 끊임없는 전진과 창조적 사고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신뢰와 자긍심’은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주인의식을 고취해 조합에 대한 자긍심을 갖겠다는 마음가짐을 각각 담고 있다.
<표 참조>

◆ 경영전략(Strategy)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 행동강령과 활동 방향 등을 녹여낸 경영전략도 제시했다.
조합은 비전 달성을 위해 ▲조합원 가치 증진 ▲핵심 역량 강화 ▲자산운영과 투자의 효율화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 ▲제도 개선 실행력 제고 등 5개 분야 핵심전략과 전략별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조합원 가치 증진’은 조합원의 편익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조합원 서비스 다양화와 조합원 권리행사를 위한 제도 정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원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장학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 역량 강화’는 보증사업 경쟁력 강화, 신용평가제도·공제사업·제안제도 활성화, 채권관리 활동 강화 등 조합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자산운영과 투자의 효율화’는 공정하고 투명한 자금운용, 자금운용 합리성 제고 및 유형자산운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이란 기존 사업 외에 별도의 신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조합의 수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자회사인 출자회사(상조회사) 관리와 지원, 신규 사업 추진 기반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원활하게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꾸준한 인재 육성을 기반으로 조합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제도 개선 실행력 제고’는 조합의 사업 활동에 영향을 주는 대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조합은 제도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보증가능금액확인서 제도 도입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